카테고리 전략(Category Strategy) 이란?
조직에서 구매를 전략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먼저 구매전략이 무엇인지부터 정의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구매전략은 기업이 부품이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구매하고 관리하기 위해 수립하는 계획과 방향성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공급망 최적화, 품질 개선 등의 구매혁신 목표를 달성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쉽게 표현하면 큰 범주를 작은 세부 범주로 쪼개고 이를 특성이나 성질이 유사한 것으로 묶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봅니다. 모든 나누고 묶는거지요.. 자재관리, 생산관리도 전략적으로 한다는 것은 쪼개고 묶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어떻게 쪼개고 어떻게 묶느냐가 중요하지만요...
그럼 다시 돌아가 조직에서 구매를 전략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제 기업에서 이미 실행 중인 전략 구매 과제들은 꽤 많고 다양합니다. 물량을 집중해 협상력을 높여 가격을 낮추는 통합구매, 공급업체를 축소하여 물량을 늘려 가격을 낮추는 공급업체 정예화, 공개입찰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공개입찰, 부품 표준화, 부품 공용화, 공급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부품의 표준화를 가능케하는 공급업체관계관리(SRM), 제품개발부터 참여하는 CFT운영, 글로벌 소싱 역량을 강화하는 글로벌 소싱, 공급업체가 주도적으로 재고관리를 할 수 있는 VMI, 수입업무를 혁신하는 외자물류혁신 등 너무 많은 다양한 구매 과제를 도입하고 이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회사의 구매 담당자들은 매년 새로운 도전 과제를 부여 받아 구매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비용절감 목표를 수립하고 국산화율을 수립하고 생산성 향상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인덱스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기업에서 수립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하거나 수립된 구매전략 과제 조차 실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구매하는 부품이나 서비스의 특성에 맞는 개별적 구매전략 수립이 아니라 상세한 분류 없이 큰 범주 혹은 기존 범주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수립된 구매전략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행하는 과제를 선택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 평가 없이 진행하기도 합니다. 역량 부문은 차체하고 본다면 결국 구매하는 부품이나 서비스의 특성을고려하지 않는 과제 실행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구매혁신 곧 전략구매를 수행하기 위해서 뭣보다 우선해야 할 과제는 ‘카테고리 전략’수립입니다. 카테고리 전략은 구매혁신 과제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품이나 서비스 등 모든 구매품을 구매의 기술적 난이도, 중요도, 공급업체 구조 등을 분석해서 분류하고 분류된 카테고리의 특성을 정의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과거 구매이력을 분석하고 분석된 비용 분석을 통해 내부 중요도를 나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구매 카테고리별로 가장 적합한 구매 전략 방안을 결정하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카테고리 전략 추진 5단계
카테고리 전략 추진 5단계는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 카테고리 분류 및 정의
- 전략 수립 대상 카테고리 선정
- 카테고리 특성 분석
- 카테고리별 전략 수립
- 카테고리의 정기적 리뷰 및 재설정
다시 한번 카테고리 전략을 요약하면 카테고리 전략은 모든 구매혁신 과제의 기초가 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모든 구매혁신 과제의 기초가 되는 일반적인 "카테고리 전략의"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컬럼에서는 최근 기업환경을 반영하고 구매부문의 혁신 과제와 연계된 "차세대 카테고리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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