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구매

"구매 소프트웨어(전자구매, SRM)”의 역사에 대하여~~~

세포아소프트 2023. 9. 25. 18:19

안녕하세요..

구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세포아소프트의 마케팅팀입니다.

(본 컬럼은 '세포아소프트'의 자의적 해석이라는 점을 먼저 밝힙니다.)

 

구매 소프트웨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

오늘은 국내 “구매 소프트웨어(전자구매, SRM)”의 역사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최초의 제품은 어떻게 탄생되었고 시대별로 어떻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해 간략하개 정리해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최근 기업 경영환경은 몇 년에 걸쳐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으로 대표되는 전례 없는 불확실하고 복잡하고 예측 불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공급망 탄력성을 높이고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구매부문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추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 공급관리의 핵심인 구매 소프트웨어 SRM, 전자구매 시스템 도입이 기업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대기업 및 규모 있는 공공기관에 적용된 구매 시스템의 확장 및 새로운 기술 환경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시대별 구매 소프트웨어 변천사

 

이런 시점에 국내 구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을 이해하고 올바른 제품 선택을 위한 최소한의 이해를 돕고자 가볍게 국내 구매 소프트웨어(전자구매 및 SRM) 제품 개발 및 발전 역사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990년대

사실 구매 소프트웨어 패키지 개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2000년대 이전 기업들의 구매 시스템 개발 및 운영 환경에 대해 잠깐 설명이 필요할 듯합니다. 2000년대 이전이라고 함은 1990년대로 대표될 수 있습니다. 이때 기업들의 구매 시스템은 아주 소수 대기업에 국한해 공급업체와 발주, 납품 정보를 주고 받는 수준에서 내부 전산인력들이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인터넷 인프라 조차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 공급업체와 구매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전무했고 초기에는 일부 선도기업에서 전화선 혹은 전용선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후 1990년 후반 들어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본격적으로 공급업체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구매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 하나 둘 생겨 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마저도 제조업 중심으로 발주, 납품정보 등 조달 부분에 국한되었습니다.

1990년대까지는 ERP 패키지를 적용하지 못한 기업이 부지기수라 구매 부문에서 패키지를 도입한다는 것이 낯설고 시기상조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990년대 중후반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ERP를 필두로 구매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이 이어지며 시나브로 국내에도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패키지 제품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 당시 국내에 진출한 대표적인 해외 기업으로는 SAP, ORACLE, ARIBA, Commerce One, PeopleSoft, EMPTORIS 등이 Procurement 용어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당시 국내 벤처 열풍에 힘입어 사업을 확대했지만 벤처 거품이 붕괴되면서 SAP, ORACLE ERP처럼 확산되지는 못했습니다.

이 틈을 이용하여 국내에서도 SAP ERP 구축 경험과 미국 현지 ORALE 본사에서 iProcurement 제품을 벤치마킹 경험을 가진 구매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통해 국내 최초의 구매 소프트웨어가 eProcurement라는 이름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ERP 확산도 성장기에 돌입하지 않은 어려운 여건에서 확장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구매 솔루션을 독자적인 제품으로 만들고 성공적 구축사례까지 만들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개척자 역할을 했다고 보입니다. 지금은 뒤안길로 사라진 회사지만 어쩌면 구매 소프트웨어 역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0년대

이후 2000년대 초반으로 넘어오면서 제조업의 대기업 중심으로 구매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성공사례가 나오면서 구매 소프트웨어는 태동기를 거치고 됩니다. 또한 이때부터 구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들도 하나 둘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ERP 패지키가 다양한 업종과 기업에게 확산되었고, 공급망 관리(SCM)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공급업체와의 연계 역시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인식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구매 소프트웨어 시장은 태동기를 거쳐 성장기 초입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기업 중심으로 자체 유지보수를 진행함에 따라 국내 구매 소프트웨어 기업의 수익성은 높지 않았고 도리어 규모 있는 프로젝트 실패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업체까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때가 구매 소프트웨어 시장의 암흑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이 시기를 잘 이겨낸 업체들은 이후 시장의 변화와 고객 인식 변화로 인해 수익성이 높아지고 매출도 증가됨에 따라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0년대

2000년를 거쳐 2010년대로 들어서면서 구매 소프트웨어는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SRM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었고 전략적 공급업체 관계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한 기업들의 SRM 도입 확대에 따라 구매 소프트웨어의 외연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많은 기업에서 SRM과 전자구매를 동일한 개념으로 혹은 SRM을 전자구매를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자구매 VS SRM 차이 관련 컬럼을 참조하세요)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구매 소프트웨어 업체의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대기업 및 규모 있는 공공기관 구매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업체가 나오게 되었고 뿐만 아니라 이때부터 10여 년의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문 구매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대

2020년대 이후는 구매 및 SRM 소프트웨어는 다시한번 디지털 혁신과 인공 지능 기술의 도입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 있으며, 패키지 구축형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SaaS서비스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자동화 기능이 확산되고, 공급업체 리스크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등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구매 및 공급망 관리를 실현할 수 있게 발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가 많지 않다는 것이 걱정됩니다.

암튼, 구매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2020년대 들어 일부 전문 업체의 파산과 성장 정체 등으로 특정회사의 과점 상태로 돌입했지만 클라우드 SaaS 서비스 확산으로 또 다른 경쟁 구도가 짜여지는 형국입니다. 구축형 온프레미스 시장처럼 많은 구축 인력, 영업 인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SaaS 서비스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품질이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되면서 다시한번 시장의 구도가 변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 온프레미스와 SaaS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일정 고객을 확보한 구매 소프트웨어 회사는 ‘엠로’와 ‘세포아소프트’가 대표적입니다.

요약 정리

요약해서 다시한번 정리하면 국내 구매 소프트웨어 제품의 역사는 2001년 최소의 eProcurement 제품이 ‘아이컴피아’라는 회사에서 만들어졌고 이후 이때 만들어진 설계 개념이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로 이전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2000년대를 구매 소프트웨어 태생기라고 하면 2010년대는 성장기 초반이라고 할 수 있고 2020년대부터 본격적인 성장기라고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2010년대 이후는 구매 소프트웨어 슈퍼스타인 '엠로'의 독무대라고 평가한다고 해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 듯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미래를 주도할 새로운 업체의 역할이 필요해 보입니다.

** 국내 최초 구매 솔루션 제품의 라이선스는 2013년 ‘세포아소프트’가 인수해 현재 구매 소프트웨어 역사를 보존되고 있습니다.

‘역사는 살아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 든 역사는 정확히 기록되어야 하고 보존되어야 합니다.

구매 소프트웨어 역사는 2000년을 시작으로 2020년대 현재까지 계속 진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진화 계속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세포아소프트 마케팅 팀

세포아소프트 전자구매 SaaS - 이지프로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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